사장님의 책을 보고 찾아간 클로리스 티가든 신촌 본점;)
차는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의, 스톡홀름 블렌드라고도 부르는 쇼데르 블렌딩을 마셔봤다.
마치 포스트잇처럼 사주의 '위대한 실수'로 탄생한 미스테이크 블렌드에서 시작해서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을 대표하는 차로 성장했다는 대단한 백그라운드 스토리에 기대하고 마셨지만 생각보다...?
향기롭고 달달한 거의 모든 것을 다 넣은 느낌인 차답게 처음과 중간은 따뜻하고 달고 좋았다. 하지만 식었을 때는 좀 '풍선껌 맛'ㅠ. 가향차를 좋아하지만, 이건 향이 지나치게 파고들어서 개인적으로는 계속 마시면 쉽게 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다. 어떤 분들은 냉침해서 드시고 싶다고도 하시던데 나는 딱히...? 따뜻할 때가 더 좋앙
잔은 예전에 다른 카페에서도 본 적 있었던 로얄 알버트 백주년 기념잔 중 1900년 리젠시 블루. 나는 개인적으로 좀 더 소녀스러운 장미에 유행하는 청록색을 띠는 폴카로즈를 더 좋아하지만, 어차피 모두 내 것이 못 될 바임에랴 나의 선호는 의미가 없을지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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