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색안개, 또는 안개 드라이플라워가 유행이다. 트렌드를 따라 일부러 그랬다고 하고 싶지만 사실 그냥 이건...내가...걍...카드에나 넣을까 싶어 만들었다가 예뻐서 꽃을 교체하질 못하고 있는 결과...나란 계집애...ㅠ
장마 시즌이 오면 나 같이 그냥 내 놓는 방식으로는 드라이플라워를 만들지 못하겠지만, 나는 그냥 늘 그랬듯 창가에 생 안개를 놓고 즐긴 다음, 시간이 좀 지나 물울 그냥 빼버렸다.
다행히 그 담담한 매력 답게 질리지 않고 오래 가줘서 한 달 반 정도가 넘도록 화병의 꽃을 갈지 않았다.내 귀찮음을 증폭시키누나.
하지만 이제 슬슬 예쁜 라넌큘러스가 보고 싶어져서 조만간 또 꽃집에 갈 텐데, 그 때는 조금씩 떼어서 친구들에게 부치는 편지에 동봉하던지 이제 진짜 원래 의도대로 카드를 만들어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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